AI 시대 법무사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
AI 시대에 법무사는 어떻게 생존할 수 있나요?
포털 검색과 광고 노출이 줄어드는 AI 시대에는 인터넷 영업 중심의 법무사가 직접적인 타격을 받습니다.
AI가 등기 신청서 작성부터 등기관 심사에 이르는 프로세스 전반을 대체할 날이 상상보다 멀지 않습니다.
그 시기가 오기 전까지는 AI를 활용해 업무를 처리하는 법무사에게 AI는 벗이 됩니다.
남은 과제는 AI를 활용한 홍보 방법을 조사하고 고민하여 찾아내는 것입니다.
1. 왜 갑자기 신규 거래처가 둔화되었을까요?
어제 상업등기를 전문으로 하는 후배 법무사를 만났습니다. 포털 등 인터넷과 SNS를 통해 영업을 하는데 그동안 그나마 잘 나가던 법무사였습니다. 신규 거래처가 늘어나는지를 가장 눈여겨 보는 법무사였는데 신규 거래처가 늘어나는 속도가 눈에 띠게 둔화되어 걱정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물론 등기 수임건수나 매출도 상당한 규모로 줄어들었습니다.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어서 같은 상업등기를 하는 법무사들을 만나서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을 해 보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은 사실 저도 하고 있습니다.
사무실의 등기 건수가 늘고 매출이 늘면 상업등기를 하는 법무사들 모두 건수가 늘고 매출이 증가합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매년 평균 수준을 유지해 오고 있었는데 올해는 상반기와 하반기의 편차가 상대적으로 심한 편입니다. 최근들어서는 주식시장이 살아나면서 사건수와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서 다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후배 법무사에게는 고객이 포탈을 검색해서 정보와 지식을 얻고, 포탈 등에 노출되는 광고를 통해 일을 맡기는 경우가 많았다면(후배 법무사는 이렇게 영업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AI 시대에서는 정보와 지식을 AI 를 통해 습득하기 때문에 포탈 등에 광고를 해도 그 광고가 노출되는 빈도가 예전에 비해 급속하게 줄어들거고,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 말해 주었습니다.
AI 시대에 생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는 뜻이었습니다.
이런 경험에서 출발해, AI가 법무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세 갈래로 나누어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AI가 법무사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이 시대를 어떻게 맞이하고 헤쳐 나갈 것인지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떤 때 보다도 시대를 이해하는 통찰력이 필요할 때입니다.
오늘은 AI가 법무사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 생각해 봅니다.
2. AI가 등기 프로세스 전반을 처리한다면 법무사는 남나요?
1)AI가 등기 PROCESS 전반을 처리합니다. (이제 주어가 AI가 되는군요. 그래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법무사가 등기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인터넷으로 그 정보를 입력하고 등기관이 심사한 후 등기를 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그런데 이 프로세스가 AI에 의해 대체될 것입니다. 시대의 변화가 인간이 상상하는 것을 앞서가므로 이렇게 진행될 날이 상상하는 것보다 멀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프로세스가 도입된다 하더라도 인간이 완전히 배제되지 않겠지만, 인간의 역할은 그 가치를 평가할 정도가 아닐 수 있습니다. 공장을 생각해 보세요. 제품을 만드는 사람과 불량품을 고르는 사람의 역할차이 보다 간극이 훨씬 크겠지요.
이러한 시대가 도래하면 법무사가 존재할 것인지 여부를 논하기에 앞서, AI 시대에 인류는 어떻게 생존할 것인지 여부가 인류가 풀어야 할 과제가 될 것이므로 오히려 법무사의 존재 여부를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소수만 살아 남거나, 아니면 그야 말로 현존하는 인류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이 열리겠지요.
(지난 주에 친구랑 마늘 밭을 만들면서 짬짬이 이야기를 했는데, 한쪽으로 치우친 정치적 성향이 강화되는 현상과 이러한 미래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3. 그 전까지는 AI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요?
2)1)과 같은 시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AI를 활용하여 법무사 업무를 처리하는 것입니다.
법무사 뿐만 아니라, 변호사나 회계사, 세무사, 변리사, 노무사 등 전문적인 직종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일을 할 때 AI를 어느 정도 활용하는지를 물어 봅니다. 1년 전보다는 6개월 전이, 6개월 전 보다는 3개월 전이, 3개월 전 보다는 지금 AI 를 활용해서 처리하는 업무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AI가 소장 등을 작성하고 변호사는 검토만 하는 시대가 도래 되었고, 변리사는 특허업무와 관련하여 작성해야 할 각종의 문서 등을 AI를 통해 작성하고, 변리사는 AI가 작성한 서류를 검토하는 수준입니다.
고객의 동의를 얻어 고객과 상담한 내용을 녹음하고, 이를 AI가 문서로 정리하고, 전문가는 AI가 정리한 문서를 고객과 공유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 시기까지는 AI는 법무사의 벗이 됩니다.
4. 인터넷 영업을 하는 법무사에게 AI는 어떤 타격인가요?
3)AI가 인터넷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하는 법무사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요?
다시 오늘의 주제로 돌아옵니다. 먼저 이 글을 쓰는 염춘필 법무사는 AI가 영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을까요?
AI를 통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경향성이 강화될 수록 그만큼 포탈을 통해 검색하는 검색량은 줄어들게 됩니다. 따라서 포탈을 이용해서 영업활동을 하던 법무사들은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게 됩니다. 블로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AI를 사용하는 빈도가 늘어날수록 그에 비례하여 블로그 검색량은 감소합니다. 올해 이러한 현상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하반기에 들어설 수록 정보제공을 중심으로 하는 블로그의 접속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에 따른 판단이며, 이 부분은 전체 통계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AI로 검색을 하면 정보제공과 더불어 그 정보와 관련된 광고를 할 때가 오겠지요.
AI가 정보 소스를 밝히지 않을 경우에는 블로그 등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블로거가 노출될 기회가 줄어듭니다.
AI를 활용한 홍보를 어떻게 할 것인지 조사하고, 고민하고, 활용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과제 입니다.